네이처에 실린 ‘오류없는 양자컴퓨터’ 기대감에 관련주 줄줄이 급등[투자360]

2023. 8. 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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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양자컴퓨터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양자 상태를 삼각격자 구조를 가진 자성 물질에서 세계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삼각격자 구조를 가진 물질은 양자상태를 가질 때 다양한 양자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이론적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 물질에서 구현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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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키타에프 모델’ 발견 발표
코위버·엑스게이트·피피아이·텔레필드·케이씨에스 동반 상승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국내 연구팀이 양자컴퓨터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양자 상태를 삼각격자 구조를 가진 자성 물질에서 세계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0분 한국거래소에서 코위버(25.07%), 엑스게이트(16.02%), 피피아이(8.60%), 텔레필드(5.22%), 케이씨에스(7.89%)가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제근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김성진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이 삼각격자 구조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에서 ‘키타에프 모델’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키타에프 모델은 2차원 물질에서 구현되는 모델이다. 원자들의 스핀(전자가 자기장에 대해 회전운동을 하는 물성)이 상호 작용해 이웃하는 스핀끼리 서로 다른 3차원에 수직으로 나온 축에 같은 방향으로 서게 하는 특성을 가진다.

이 모델은 양자 시스템에서 가장 낮은 에너지 준위를 가지는 ‘바닥 상태’를 해석적으로 구할 수 있는데, 이 바닥 상태는 오류 없는 양자 컴퓨터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각격자 구조를 가진 물질은 양자상태를 가질 때 다양한 양자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이론적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 물질에서 구현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피직스’에 실렸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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