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홍범도 흉상 이전 반대… 정율성 공원, 있어서는 안 될 일"

윤신영 기자 2023. 8. 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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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관련 흉상 이전 반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정율성이라는 사람은 중국으로 넘어가서 독립운동을 한 공적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중국 공산당의 해방가를 만들고 북한의 행진가를 만들어서 6·25 때도 참여하고 했던 사람"이라며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에는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이건(정한율 기념공원) 토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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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관련 흉상 이전 반대의 뜻을 밝혔다.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토론의 가치조차 없는 것으로 (조성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현정의 라디오쇼에서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는 만주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김좌진 장군과 청산리 대첩도 있고 봉오동 전투도 이끈 장본인"이라며 "사실은 이 분이 6·25 전쟁을 일으켰던 것도 아니고 북한군하고 전쟁에 참여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복 이전에는 독립운동하는 과정 속에서 좌우가 같이 독립운동을 했다"며 "공산주의가 사실은 인류에 있어 문제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광복 이후의 대한민국 건국, 6·25 전쟁과 함께 맞물려 판단해야지 그전의 공산당 가입 전력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김 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율성 기념공원과 관련, "진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율성이라는 사람은 중국으로 넘어가서 독립운동을 한 공적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중국 공산당의 해방가를 만들고 북한의 행진가를 만들어서 6·25 때도 참여하고 했던 사람"이라며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에는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이건(정한율 기념공원) 토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철 지난 이념논쟁으로 영웅(홍범도 장군)을 두 번 죽이는 실례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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