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상승 어려워"…에코프로 3형제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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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주가 장초반 나란히 약세를 보인다.
29일 오전 9시16분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만6000원(2.07%) 내린 12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는 올해 초부터 양극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중국 모든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반영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과거 대비 축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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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주가 장초반 나란히 약세를 보인다.
29일 오전 9시16분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만6000원(2.07%) 내린 12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각각 2.76%, 2.95%씩 내리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리포트를 내고 "당분간 상승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에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는 올해 초부터 양극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중국 모든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반영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과거 대비 축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세는 분명 정상적인 움직임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지금의 주가 하락세를 비정상의 정상화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럽 시장의 무게 중심이 중국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유럽은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를 받기 위한 한국-중국 기업간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중국의 EU(유럽연합)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0%에서 지난해 34%로 늘었고, 같은 기간 한국은 68%에서 58%로 내렸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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