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술국치일’인데…국내 쇼핑몰서 버젓이 가미카제 상품 판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일'(1910년 경술년 8월 29일)이지만 여전히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미카제 관련 상품이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러한 상황들은 일본의 가미카제 사용에 대한 정당성에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기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조심해야만 한다"면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욱일기 관련 상품도 판매되어 지난 몇 년간 지적한 결과 상당 부분이 개선됐던 것처럼 이번에도 꾸준히 항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군의 전함에 충돌하여 자살 공격을 감행한 일본의 비인간적 특공대를 일컫는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2곳의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코스프레 소품, 액세서리, 모자, 신발, 스티커 등 다양한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서 교수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무리 ‘해외 직구’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들은 일본의 가미카제 사용에 대한 정당성에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기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조심해야만 한다”면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욱일기 관련 상품도 판매되어 지난 몇 년간 지적한 결과 상당 부분이 개선됐던 것처럼 이번에도 꾸준히 항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야산 트럭서 10대 남매 숨진 채 발견…50대 父 긴급체포
- “낯가리고 울어서” 생후 2개월 아들 때려 상해 입힌 친부 ‘집유’
- 허진 “갑질로 연예계 쫓겨나 35년 개고생, 수중에 700원”…전원주 “시건방졌다”
- 이웃 새 차를 긁었는데…훈훈한 차주 “보상 필요 없어, 괜찮다”
- ‘이재명 세트’ 꺼내든 與 “매일 아침 공무원이 샌드위치·컵과일 준비”
- 이재명, 30일 檢출석 거부…“9월 본회의 없는 주에 가겠다”
- ‘이혼남 아쉬움’ 1위 “좀 너그럽게 할 걸”…그럼 여성은?
- 대한항공, 오늘부터 비행기 탑승 전 승객 몸무게 잰다
- “돈 없어요” 청년 3명 중 1명만 결혼 긍정…절반은 ‘자녀 필요 없다’
- 지구대 찾은 김건희 여사, 극단적 선택 시도자 구조 경찰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