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대표 강제추행 혐의 고소...2차 기자회견 열까

템퍼링 의혹 제기한 유튜버 상대로도 고소장 접수 검토 중

그룹 오메가엑스. 아이피큐 제공

 
그룹 오메가엑스가 전 소속사인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다.

29일 오메가엑스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강남경찰서에 대표 A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또 기자회견을 개최해 피해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메가엑스의 템퍼링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B씨에 대해서도 영상 삭제 요청 및 업무 방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검토 중이다.

오메가엑스 예찬의 아버지가 B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초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소장을 통해 “A씨가 멤버에게 행한 갑질, 폭언, 폭행 등을 최초 보도한 기자 C씨에게 오메가엑스에 대한 기사를 써달라고 청탁을 한 적이 없고,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C씨와 일면식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A씨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 성희롱 등 학대를 당했고 원치 않는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폭로했다.

오메가엑스는 소속사의 부당한 대우 등을 문제 삼으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승소했다. 이에 이들은 지난 5월 상호 합의 하에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지난달 IPQ에 새 둥지를 틀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