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쇼호스트·3D착장샷…현대홈, 서아랑 쇼핑라이브 공개

30일 첫방송, 서아랑 쇼호스트와 아바타 '랑이' 진행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현대홈쇼핑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패션 방송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미지 생성 AI기술에 기반해 고객 요청대로 옷을 매칭한 모습을 3차원(3D) 이미지로 보여주고, 3D 기반 아바타가 쇼호스트와 공동 진행하며 시청자 질문에 답하는 등 실시간 소통을 극대화한 패션 특화 TV프로그램이다.

현대홈쇼핑은 패션 스타일링 콘텐츠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서아랑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서아랑의 쇼핑라이브'를 매주 수요일 오전 8시15분 고정 편성한다.

방송은 2시간 진행하며, 가을·겨울(FW) 시즌맞이 첫방송인 30일엔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인 라씨엔토의 수트, 티블라우스 등을 판매한다.

쇼호스트 2명이 출연하는 일반적 패션방송과 달리 이 방송은 서아랑 쇼호스트와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아바타 '랑이'가 함께 진행한다.

랑이는 상품 및 소재 부연설명, 시청자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을 하는 역할이다. 이미지 생성 AI기술이 적용돼 멘트에 어울리는 제스처와 표정, 입모양을 표현해낼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선 서아랑 쇼호스트를 본떠 구현한 실시간 3D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 다양한 아이템을 착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청자가 '청바지랑 입어도 어울리나요'라고 물으면 상품과 함께 청바지를 입은 모습을 즉석에서 바로 입혀 보여주는 방식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시청자가 방송을 보며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방송톡'에 요청사항을 올리면 3D이미지에 실시간 반영할 수 있어 다양한 매칭법과 스타일링을 미리 보고 구매할 수 있다"며 "1분에 최대 20가지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대형 스크린인 미디어월이 적용된 디지털 스튜디오 강점을 활용한다. 스튜디오를 패션존과 잡화존, 코디존 3곳으로 나눠 각 존별로 어울리는 배경을 미디어월에 띄워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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