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개인 '사자' vs 외국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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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9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6포인트(0.07%) 오른 2545.27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도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띠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08포인트(0.62%) 오른 3만4559.98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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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9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6포인트(0.07%) 오른 2545.2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59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억원, 1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일과 같은 6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1.29%), 포스코퓨처엠(1.5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0.36%), LG에너지솔루션(-0.36%) 등은 하락 중이다.
증권가는 간밤 미국 증시가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 잭슨홀 콘퍼런스 이슈를 소화하면서 오른 점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특히 미중 상무장관 회담에서 여전히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제재와 관련해선 협상할 수 없다는 강경한 내용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미국 주요 인사들의 중국 방문으로 미중 갈등 봉합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우호적이란 분석이다.
다만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부담요소다. 전일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중국 증시가 5% 넘게 상승 출발한 뒤 매물 출회로 1%대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중국 정부 부양책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 증시는 전일 중국 증시의 상승 축소 영향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가 충돌하면서 소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개별종목별 재료에 움직이는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도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띠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909.41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03%), 에코프로(-1.83%), JYP Ent.(-1.14%), 에스엠(-3.04%) 등이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2%), 엘앤에프(1.68%), 셀트리온제약(1.02%)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23원에 개장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시장의 핵심 이벤트였던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큰 변화가 없자 안도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일부 제약주를 빼고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08포인트(0.62%) 오른 3만4559.98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60포인트(0.63%) 상승한 4433.3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48포인트(0.84%) 뛴 1만3705.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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