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에바리스토… 세계 유명작가 서울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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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국제작가축제(작가축제)가 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노들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중국의 3대 현대문학 작가로 손꼽히는 위화,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부커상을 수상한 버나딘 에바리스토 등 10명의 해외 작가와 은희경, 최은영 등 국내 작가 14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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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김금희·박상영 등도 참여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작가축제)가 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노들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중국의 3대 현대문학 작가로 손꼽히는 위화,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부커상을 수상한 버나딘 에바리스토 등 10명의 해외 작가와 은희경, 최은영 등 국내 작가 14명이 참여한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작가축제의 주제는 ‘언어의 다리를 건너’다. 문학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한계 너머를 엿보고 새롭게 사유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는 8일 ‘허삼관 매혈기’(푸른숲) 등으로 잘 알려진 위화와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를 쓴 소설가 정지아의 대담으로 시작한다. 두 작가는 각자 ‘언어의 다리를 건너’를 주제로 강연한 뒤 작품 집필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9일부터 13일까지는 매일 1회, 국내와 해외 작가가 일대일로 짝을 이뤄 첨예한 사회적 주제를 서로 다른 언어와 작품을 통해 풀어내는 대담이 열린다.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비채)로 2019년 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 버나딘 에바리스토는 진은영과 만나 사회적 참사와 소수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은희경은 데뷔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문학동네)으로 주목받은 미국의 앤드루 포터와 기억과 시간을 주제로 만난다. 김금희와 박상영, 정지돈, 황모과, 서효인 등도 축제에 참여하며 강연과 대담, 공연 등 총 13가지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작가축제는 완전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020∼2021년엔 전면 온라인으로, 지난해엔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온라인 행사는 열지 않는 것에 관해 곽 원장은 “일상성 회복에 방점을 둔 결정”이라며 “온라인을 의식하다 보니 방송용 행사 같은 느낌이 들고 자연스럽지 않았다. 보여주기식 행사보다는 조금 더 내실을 강화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서울을 무대로 교류하는 장을 만들자는 목표로 한국문학번역원이 2006년부터 열고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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