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횡단보도에 누워 휴대전화 만지는 10대들…"조롱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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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횡단보도에 누워 휴대전화를 만지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공유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과 사진에는 횡단보도에 양팔과 다리를 뻗은 상태로 누워있거나 누운 상태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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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횡단보도에 누워 휴대전화를 만지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공유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과 사진에는 횡단보도에 양팔과 다리를 뻗은 상태로 누워있거나 누운 상태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과 성연면 등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 작성자는 "저러고 사고 나면 운전자는 전방주시 태만으로 처벌받는다"고 지적했고,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운전자를 조롱하는 수준",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된 것인지"라며 분노했다.
스쿨존 내 사망·상해 등 큰 교통사고를 내면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가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에 의도적으로 다가와 운전자를 놀라게 한 사례가 이어졌던 가운데 이 같은 모습이 포착되며 공분과 함께 우려를 더욱 자아내고 있다.
교육당국이 파악한 결과 해당 청소년들은 지역의 한 중학교 1학년생으로 확인됐으며, 학생들은 "별 이유 없이 행동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부모들에게 관련 교육과 지도를 요청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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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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