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과도한 급등세···주가 조정에 주의"

양지혜 기자 2023. 8. 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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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29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과도한 급등으로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 35만 원과 투자 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만 3098원에 2027∼2030년 북미 전기차 배터리 예상 수요 연평균 성장률 26.3%를 고려한 주가수익비율(PER) 26.3배를 반영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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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35만 원 유지
2027~2030년 실적 선반영
에코프로비엠 본사인 청주 오창 공장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비엠
[서울경제]

하이투자증권이 29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과도한 급등으로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 35만 원과 투자 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만 3098원에 2027∼2030년 북미 전기차 배터리 예상 수요 연평균 성장률 26.3%를 고려한 주가수익비율(PER) 26.3배를 반영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기초여건(펀더멘털)보다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쇼트 스퀴즈(공매도 투자자의 손실 회피를 위한 환매수) 등 수급 요인에 과도한 급등세를 나타냈다.

중국 2차전지 셀, 소재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면서 국내 2차전지 업종에 반영된 프리미엄도 축소돼야 한다는 분석도 잇따랐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0%에서 2022년 34%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은 68%에서 58%로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이미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6.3배로 2027∼2030년 실적이 선반영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추가 주가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고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현시점에선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2.18% 내린 33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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