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연기 데뷔작 ‘디 아이돌’ 시즌2 제작 무산, 선정성 논란 “뜨거운 반응에 만족”[해외이슈]
선정적 노출 장면으로 악명 떨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했던 ‘디 아이돌’ 시즌2 제작이 무산됐다.
28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HBO 대변인은 “‘디 아이돌’은 HBO의 가장 도발적인 오리지널 프로그램 중 하나였으며,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민과 심사숙고 끝에 HBO와 제작자 및 프로듀서는 두 번째 시즌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준 제작자, 출연진 및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과 웨켄드 등이 출연하고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한 ‘디 아이돌’은 선정적인 노출로 악명을 떨쳤다.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롤링스톤은 "'디 아이돌'은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라면서 ‘고문 포르노’라고 비판했고, 버라이어티는 "음탕한 남성 판타지"라고 혹평했다.
영국 GQ는 두 번째 에피소드를 "역사상 최악의 성관계 장면"이라고 깎아내렸다.
작가 루시 포드는 리뷰에서 "가장 급진적이고 경계를 넘나드는 TV 성관계만큼 섹시하지 않은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대사와 안무는 구글 이미지에서 '가슴'을 검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방금 알게 된 뿔난 10대의 뇌에서 뽑아낸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제니는 1회에서 약 10분가량 등장해 브라탑과 핫팬츠를 착용한 채 여러 댄서들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남성 댄서들과 몸을 밀착하고 파격적인 안무를 소화해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WWD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몸 담고 있는 음악 산업과 업계를 다루고 있는 점이 나를 매료시켰다"며 "'디 아이돌' 출연은 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용기를 낼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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