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파트서 추락사한 경찰관…집단 마약 투약 정황

박세영 기자 2023. 8. 29.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7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의 한 아파트에서 지방경찰청 소속 30대 A 경장이 추락해 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주 소속 경찰청에 '관외 여행'을 신청한 뒤 상경해 주말 동안 A 경장을 포함한 일행 8명 중 1명의 주거지인 이 아파트에서 지냈다.

숨진 A 경장을 제외한 7명 중 5명이 경찰의 마약 간이검사에 응했는데 모두 양상을 보였으며 나머지 2명은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은 일행 7명 중 5명 마약 양성, 2명 검사 거부
29일 숨진 경찰관 부검 예정
연합뉴스

27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의 한 아파트에서 지방경찰청 소속 30대 A 경장이 추락해 숨졌다. 그런데 이 경찰관이 추락 전 함께 있던 남성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주 소속 경찰청에 ‘관외 여행’을 신청한 뒤 상경해 주말 동안 A 경장을 포함한 일행 8명 중 1명의 주거지인 이 아파트에서 지냈다.

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운동 동호회 멤버로 모였고 A 경장이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고 진술했다.

A 경장을 제외한 일행 중 경찰관이나 공무원은 없었다.

경찰은 A 경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행 중 일부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옴에 따라 사망과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숨진 A 경장을 제외한 7명 중 5명이 경찰의 마약 간이검사에 응했는데 모두 양상을 보였으며 나머지 2명은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서 검출된 마약은 엑스터시와 케타민, 코카인 등 여러 종류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마약류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간이시약 검사를 거부한 다른 일행 역시 마약 투약 여부를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A 경장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