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경술국치일에 가미카제 제품 파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곽선미 기자 2023. 8. 29.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경술국치일인 오늘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미카제(神風) 관련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정말로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22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며 그 결과 "코스프레 소품, 액세서리, 모자, 신발, 스티커 등 다양한 (가미카제)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경술국치일인 오늘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미카제(神風) 관련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정말로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폭탄이 실린 전투기를 몰고 적군의 전함 등에 충돌한 일본의 자폭 특공대를 말한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술국치’란 ‘경술년에 일어난 치욕스러운 일’이라는 뜻으로, 일제에게 우리나라가 주권을 완전히 빼앗긴 사건을 뜻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최근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22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며 그 결과 “코스프레 소품, 액세서리, 모자, 신발, 스티커 등 다양한 (가미카제)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명 온라인 쇼핑몰이 아무리 ‘해외 직구’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일본에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먼저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욱일기 관련 상품도 판매돼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지적한 결과 상당 부분이 개선됐다”며 “이번에도 지속해 항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