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글로컬대학30 지정'에 울산 역량 결집한다

'울산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지정 위한 업무협약 선언식
24개 지역 기관 대표, 협력기관도 공동 협력 선언 힘 보태

울산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29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 업무협약 및 선언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시장과 김기환 시의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등 24개 기관 대표와 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언식은 전국 15개 예비 지정 기관 중 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여러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공동 추진기관인 울산시와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HD현대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들 기관은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사업 연계 및 협력 △미래 신(新)산업 대학원 신설 및 운영 △기관 간 인적자원 교류 등 혁신적 인사 제도 운영 △지역 산업육성을 위한 기금조성 등을 추진한다.

공동 추진기관 외에도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상공회의소, 이전 공공기관, 혁신지원기관 등 24개 협력기관이 공동 협력을 선언한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은 울산 미래의 중대한 현안이다.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대학이 거점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대학-지역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오는 2026년까지 3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지난 7월, 울산대를 포함한 15개 대학이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지정됐다.

이들 대학이 10월 6일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하면, 교육부는 본심사를 거쳐 11월에 10건 내외를 선정해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글로컬대학 지정 등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또 울산대,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전담(TF)팀을 구성해 실행 계획을 세우고 최종 선정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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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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