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코웨이 목표가↓…"해외성장으로 저평가 해소해야"

배영경 2023. 8. 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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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9일 코웨이가 현재의 기업가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려면 가시적인 해외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낮췄다.

그는 "향후 성장을 위해서는 정수기 고객 저변을 넓히거나 에어컨·안마의자 등 홈케어 신제품의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 성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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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본사 [신한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코웨이가 현재의 기업가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려면 가시적인 해외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연구위원은 "지난 10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말레이시아의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정수기 보급률은 50% 정도로 추정되는데 주 고객의 소득계층은 상위 20% 및 중위 30%"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성장을 위해서는 정수기 고객 저변을 넓히거나 에어컨·안마의자 등 홈케어 신제품의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 성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말레이시아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렌탈 판매량은 39만5천대를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조 연구위원은 "최근 대주주의 보유자산 유동화 계획으로 코웨이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대외적인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은 최대 주주의 변화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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