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보내주세요’ 훈련 불참한 황희찬 동료…1,000억으로 영입 재도전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마테우스 누네스 영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누네스에 대한 1차 제안을 거절당한 맨시티는 6천만 파운드(약 약 1,000억 원)의 이적료로 2차 제안을 넣을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자제했다. 대대적인 보강에 나선 다른 빅클럽들과는 반대로 마테오 코바시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제레미 도쿠와 같이 딱 필요한 선수의 영입에만 집중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나치게 거대한 선수단을 선호하지 않는다. 한 시즌을 치를 적절한 규모의 선수단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변수는 갑작스럽게 발생했다. 간판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회복에 최소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탓에 대체자 영입이 시급해졌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누네스가 거론됐다. 누네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누네스는 최근 치러진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맨시티는 누네스의 영입을 서둘렀다. 울버햄튼을 설득하기 위해 4,700만 파운드(약 783억 원)의 이적료를 첫 번째 제안으로 내놓았다.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울버햄튼은 누네스를 헐값에 매각할 의향이 없었다. 그의 이적료로 최소 6,500만 파운드(약 1,083억 원)를 요구했다.

울버햄튼의 의사와 달리 누네스는 이적을 위한 행동에 돌입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누네스는 구단에 맨시티 이적 의사를 전달하는가 하면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이런 누네스의 영입을 맨시티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2차 제안을 내놓을 준비를 마쳤다. 누네스는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맨시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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