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 갈등'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작업 본격화…찬반 간 재충돌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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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됐던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작업이 29일 본격화되자, 현장에서 또 다시 찬반 양측간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철거 작업 시행은 지난 8일 철거 사전 작업 성격인 극장 자료 이전이 철거 강행 입장인 원주시와 반대측인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간 충돌로 중단된 지 21일 만이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절차상 하자가 없는 만큼 계획 철거 작업을 서둘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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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됐던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작업이 29일 본격화되자, 현장에서 또 다시 찬반 양측간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철거 작업 시행은 지난 8일 철거 사전 작업 성격인 극장 자료 이전이 철거 강행 입장인 원주시와 반대측인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간 충돌로 중단된 지 21일 만이다.
특히 철거 첫날인 이날 철거를 막으려는 아친연대와 시가 고용한 경비용역 업체 직원들 간 대치가 오전 6시부터 휀스 하나를 두고 벌어졌다.
“정당한 집회를 막지 말라”는 아친연대와 “진입하지 말라”는 용역 업체 간 고성이 오가며 자칫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우려를 낳는 등 주위를 긴장케 했다. 경찰도 현장에 급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같은 긴장 속에 이날 오전 7시 철거 관계자들이 극장 앞에 가림막을 설치하며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충돌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자, 아친연대는 일단 현장에서 철수, 도로 건너편 농성텐트로 자리를 옮겨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또 원주시청 안으로 자리를 옮겨 철거 부당성을 제기하며 시장과의 만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절차상 하자가 없는 만큼 계획 철거 작업을 서둘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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