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14일'부터…경남도민의 날 30년 만에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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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민의 날이 폐지 30년 만에 부활해 오는 가을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질 전망이다.
조례안이 다음 달 도의회를 통과하면 1983년 폐지 후 30년 만에 도민의 날이 재지정되고, 오는 10월 14일을 전후해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린다.
조례안에는 10월 14일 도민의 날 지정과 함께 도민의 날 기념식, 문화·예술·체육 행사, 기념 사업을 할 수 있고, 이를 추진하는 법인·단체에 예산 범위 안에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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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민의 날이 폐지 30년 만에 부활해 오는 가을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질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최근 입법예고를 거친 '경상남도 도민의 날 조례 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도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경남의 위상을 도민이 함께 느끼도록 중단된 도민의 날을 되살린다"며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도민의 날은 1983년 부산 더부살이를 끝내고 창원 도정시대(7월 1일)를 열면서 10월 14일로 처음 지정됐다. 이후 필요성을 못 느껴 1993년 11월 폐지됐다.
그러다가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이 들어서면서 경남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강력한 의지에 따라 도민의날 지정이 추진됐다.
도민의 날은 폐지되기 전과 똑같은 날짜인 10월 14일로 지정된다.
10월 14일은 1982년 마산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체전 개최 날짜다. 창원 도정시대를 앞두고 도민 화합과 경남의 저력을 과시하고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날이라는 의미로 재지정됐다.
그동안 도는 공모 등을 거쳐 18개 시군을 아우르는 도민의 날 선정에 고심해 왔다. 도청 창원 이전일인 7월 1일, 진주대첩 승전일인 10월 10일, 한산대첩 승전일인 7월 8일, 3.15의거 기념일인 3월 15일 등 그동안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연말 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약 60%가 기념일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경상도가 남북으로 갈라진 1896년 8월 4일을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민 공감대와 보편성, 축제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도민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날로 고려한 끝에 폐지 전과 같은 10월 14일이 선택됐다.
조례안이 다음 달 도의회를 통과하면 1983년 폐지 후 30년 만에 도민의 날이 재지정되고, 오는 10월 14일을 전후해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린다.
조례안에는 10월 14일 도민의 날 지정과 함께 도민의 날 기념식, 문화·예술·체육 행사, 기념 사업을 할 수 있고, 이를 추진하는 법인·단체에 예산 범위 안에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도민의 날 전후로 도가 운영하는 각종 공공시설 입장료·이용료 등을 면제 또는 할인할 수 있고, 시군과 출자출연기관의 공공시설도 할인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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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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