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홍동농협, 농작업 안전 강화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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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홍동농협(조합장 주정산)이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 나섰다.
홍동농협은 28일 농협 본점과 영농자재센터에서 '사물인터넷(loT) 기반 농기계 사고 알람 단말기 기증식'을 열었다.
홍동농협은 이날 기증식에서 20농가 농기계에 해당 단말기를 부착하고 스마트폰에 연동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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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보험 가입 확대 위해서도 총력…가입률, 충남 지역 최상위권
충남 홍성 홍동농협(조합장 주정산)이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 나섰다.
홍동농협은 28일 농협 본점과 영농자재센터에서 ‘사물인터넷(loT) 기반 농기계 사고 알람 단말기 기증식’을 열었다. 농촌진흥청이 2021년 개발한 이 단말기는 트랙터·콤바인 같이 전복되기 쉬운 농기계에 부착하는 것이다. 작업 중 실제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농기계 운전자에게 알람이 간다.
운전자가 이 알람에 30초 이내로 응답을 못하면 단말기는 사고가 난 것으로 간주, 미리 입력된 운전자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다시 알람을 보낸다. 이를 받은 가족이나 지인은 운전자와 연락을 취해 닿지 않으면 119에 사고 발생 신고를 하는 식이다. 이때 운전자가 있는 위치(주소) 정보도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려준다.
농기계 사고는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발생하는 일이 많아 사고를 당한 사람을 살리는데 이 단말기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말기를 개발한 김인수 농촌진흥청 연구사는 “농기계 사망 사고는 작업자가 즉사하는 사례도 있으나 3~4시간가량 농기계에 끼어있다가 죽는 일도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단말기는 골든타임 안에 119를 출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동농협은 이날 기증식에서 20농가 농기계에 해당 단말기를 부착하고 스마트폰에 연동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줬다. 단말기 운용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 교육지원사업비 등을 활용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홍동농협은 이와 함계 농기계보험 가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농기계 사고가 전국에서 연평균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고, 지역에서도 2년에 한명꼴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특히 농기계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8배 이상 높아 보험 가입은 필수라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홍동농협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기계보험 가입을 적극 권유한 결과 충남 지역에서 가입률이 높은 편이다.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농가는 현재 336곳으로 충남권 농·축협 143개 가운데 9위에 해당한다.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자 미가입자는 농협 자체 사업인 소형농기계 무상 수리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정산 조합장은 “조합원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조합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단말기 설치와 보험 가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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