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이수민♥원혁 결혼 허락 "자식 이기는 부모 없어..이젠 놔줄것"('프리한 닥터')[Oh!쎈 포인트]

[OSEN=김나연 기자] 이용식이 딸 이수민과 원혁을 응원했다.

2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이용식, 이수민 부녀가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일상에서는 이수민의 예비남편 원혁이 등장해 이들의 청소를 도왔다. 이에 이용식은 "남자가 들어오니까 든든한 면은 있다. 내가 수민이한테 챙겨주지 못했던걸 누가 챙겨줄수 있겠다 생각하니까 그게 또 든든한거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오상진은 "한 방송을 통해서 두분의 어색하고 불편한 만남이 화제가 됐었는데 지금도 여전한것 같다"고 말했고, 이용식은 "저건 좋아진거다"라고 답했다. 이수민 역시 "그땐 아예 안쳐다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용식은 "어머님들이 보통때같았으면 반가워 했을텐데, 지나가다 보면 팔을 탁 잡는다. 그리고 '왜 반대해?' 한마디 한다"며 "나는 결혼을 반대한 적도 찬성한 적도 없다. 단지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마음의 준비가 안됐으니까 딸에게 '하지마라'라고 얘기했던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부쩍 가까워진 이용식과 원혁의 모습을 본 이수민은 "아예 상상도 못했다. 2년동안 한번도 안 만나줬다. 저는 만나기만 하면 아빠가 좋아할거란 확신이 생겼다. 근데 보여줘야 아빠가 허락을 하든말든 하는데 도망다니셨다. 바로 택시 잡고 도망가서 3초 만난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소영은 "딸의 결혼 허락은 해주셨지만 수민씨가 아버지보다 원혁씨를 너무 챙기면 그 모습을 볼 때는 살짝 서운할수도 있을 것 같다"고 물었고, 이용식은 "청심환 먹어야죠. 항상 준비하고 있지만 '이건 아닌데'하면 또 하나 털어먹고"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이수민은 "그래서 아빠 앞에선 안 챙긴다"고 말했고, 이용식은 "그러나 이제는 놔줘야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게 진짜 정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딸바보' 오상진에게 "딸 이기려 하지마라"라고 조언했고, 오상진은 "이제 3살 10개월인데 이미 지고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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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