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유통업체 중 가장 좋다" 현대백화점 '매수'

김소연 기자 2023. 8. 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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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증권은 2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전부문 하반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186억원이 될 것"이라며 "백화점과 면세점, 지누스까지 모든 부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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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이베스트증권은 2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전부문 하반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186억원이 될 것"이라며 "백화점과 면세점, 지누스까지 모든 부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백화점 부문은 명품을 제외하고도 성장할지가 중요한 포인트인데, 현대백화점은 대전점 영업재개, 주요 점포 리뉴얼과 명품 신규 입점, 영패션 우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비용 상승을 매출이 커버하지 못했는데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요소가 풍부하다"며 "4분기 백화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3%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면세점은 2분기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개선됐는데,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 관광객 입국, 공항점 신규 영업장 오픈 덕분이다.

그는 지누스에 대해서도 "지난해 실적 부담이 됐던 비용 이슈는 대체로 해소됐고 매출액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미국 주요 고객사의 재고수준과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쇼핑시즌 등을 고려할 때 4분기 매출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3% 증가한 223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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