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당분간 주가 오르기 어렵다...조정 주의-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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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이 과도한 급등으로 당분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펀터멘탈보다는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숏 스퀴즈 등 수급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며 과도한 급등세를 나타냈다"며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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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이 과도한 급등으로 당분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35만원과 투자 의견 '보유'를 각각 유지했다.
29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에코프로비엠의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6.3배로 집계됐다. 이미 2027~2030년 실적이 반영된 수준이라는 뜻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펀터멘탈보다는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숏 스퀴즈 등 수급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며 과도한 급등세를 나타냈다"며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현 시점에서는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2차전지 셀, 소재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면서 국내 2차전지 업종에 반영된 프리미엄도 축소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0%에서 2022년 34%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은 68%에서 58%로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유럽 시장은 중국 배터리 셀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에 반영됐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과거 대비 축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일부 양극재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중국, 일본 2차전지 소재 업체들과 괴리율이 커졌다"며 "기존 중장기 캐파 계획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 특별한 펀더멘탈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에코프로비엠의 주가의 급등세는 분명 정상적인 움직임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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