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美 IRA법 시행으로 우호적인 수주 환경-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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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9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중국산 분리막 수요가 국내 업체들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가 주력 고객사인 SK온 의존도도 높아 다양한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올해 하반기에는 분리막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 약 36%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신규 가동예정인 폴란드 Ph2 라인은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상당 부분 가동 물량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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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중국산 분리막 수요가 국내 업체들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가 주력 고객사인 SK온 의존도도 높아 다양한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28일 종가는 8만7800원이다.
현재 분리막 시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을 전후로 주요 베터리셀 업체들의 탈중국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실적도 지난해를 바닥으로 가파른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내년 매출액은 1조1000억원, 2025년은 1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54%,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기존 주력 고객사인 SK온 외 신규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중국 배터리 셀업체인 선우다와 분리막 공급 등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공급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에는 북미 1위 전기차 업체의 자체 배터리셀 생산 라인향으로 2030년까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연내 추가 계약 체결을 목표로 여러 고객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현 주가는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2.7배로 동종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낮지만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 2026년 실적이 선반영될 내년 주가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주가 조정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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