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파워유튜버 1위는 구래커플…숏폼 크리에이터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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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크리에이터 '구래'가 포브스코리아의 2023년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1위에 올랐다.
29일 포브스코리아의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100'을 보면 구래는 구독자수 1040만명, 시청횟수 71억건, 추정 연소득 544억원으로 올해 국내 유튜버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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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래, 구독자 1040만명 시청횟수 71억건 기록
10위권 중 숏폼 채널이 8곳…유튜버 수익도 껑충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커플 크리에이터 '구래'가 포브스코리아의 2023년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1위에 올랐다.
29일 포브스코리아의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100'을 보면 구래는 구독자수 1040만명, 시청횟수 71억건, 추정 연소득 544억원으로 올해 국내 유튜버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구래는 한국인 남편과 베트남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커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먹방, 해외 밈(meme·유행 콘텐츠) 등을 소재로 재치 있는 숏폼 콘텐츠를 주로 만든다. 이들은 2021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지난해까지는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올해 급부상하며 1위에 올랐다.
올해 순위의 가장 큰 특징은 숏폼 크리에이터들의 약진이다. 구래(1위), 장은비(2위), 팀일루션 노성율(4위), 크레이지 그레빠(5위), 병아리언니(6위), 원정맨(7위), 유백합(8위), 진우와해티(9위) 등 10위권 채널 중 8곳이 숏폼 크리에이터였다. 애니메이션 유튜버 계향쓰(3위)와 음식 채널 푸디마마(10위) 역시 짧은 길이의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유튜브가 정책적으로 쇼츠와 숏폼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나선 이후 나타난 변화다. 유튜브는 2020년 숏폼 영상인 쇼츠를 도입했고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을 분배하고 있다.
유튜브의 쇼츠 도입으로 숏폼 크리에이터들이 단기간에 급성장하는 등 콘텐츠 생태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10위권에 든 채널 중 7곳이 신규 진입이었다. 100위권으로 넓혀봐도 신규 진입 채널은 49곳으로 절반에 달했다.
크리에이터들의 연소득 추정액도 껑충 뛰었다. 포브스코리아는 2023년 파워 유튜버 30위권의 추정 연소득 평균값(소셜블레이드 추산 기준)이 100억원으로 전년(15억원) 대비 567% 급증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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