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설’에 말 아낀 원희룡·한동훈...“제가 말할 부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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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재난'을 겪고 있다고 평가받는 여권 일각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원 장관과 한 장관은 총선 출마설에 관한 질문에 "제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원 장관 "총선 구도 짜는 건 당에서 할 일" 원 장관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중 취재진과 만나 "총선에 대해 구도를 짜는 부분은 당에서 할 부분"이라며 "제가 언급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잘못 언급하면 선거법으로 고발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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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 답은 늘 같다...법무장관 일에 최선”
원 장관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중 취재진과 만나 “총선에 대해 구도를 짜는 부분은 당에서 할 부분”이라며 “제가 언급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잘못 언급하면 선거법으로 고발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국토부 장관으로서 ‘내 집 마련’이나 주거 안정, 교통 발전 등 민생에 와닿는 정책과 사업을 잘 해내서 정부 지지도가 올라가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데 제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그것이 장관으로서 본분이기도 하고, 정부와 국토부가 성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을 위해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민생 현안에서 성과를 내고 좋은 평가를 받으면 당연히 국정동력 확보와 여당의 지지도 상승에 도움 되는 것”이라며 “그 자체가 선거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얘기는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정무적 역할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현재 대통령제와 각 부처가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일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뜻은 아니다”라 해명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법제사법위원회 분임 토의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역할론에 대한 질문에 “제 답은 늘 똑같다”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비슷하게 계속 얘기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 장관은 지난달 제주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총선 출마 여부 질문을 받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제가 할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그냥 하루하루 노력하겠다”며 “법무부 장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제가 뭘 하고 싶고, 뭘 해야 한다는 것이 뭐가 중요하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수도권에 새 사람이 필요하다’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제가 드릴 말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희룡 #한동훈 #총선출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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