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류승범 “한 아이의 아빠이기에 더욱 공감”[인터뷰]
디즈니+ 역대 국내 서비스작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 기록은 물론 국내외 뜨거운 호평과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무빙’에서 의문의 택배기사 프랭크 역을 맡아 극 초반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 류승범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앞서 ‘무빙’ 각본을 쓴 강풀 작가는 프랭크라는 인물을 류승범으로 염두하고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원작에 없던 캐릭터였던 만큼 캐릭터를 하나하나 구축해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했던 터. 류승범은 새로운 인물을 완벽하게 재해석하고 탄생시킨 과정에 대해 밝혔다.
류승범은 “‘무빙’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대본을 읽으면서 매력을 많이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초능력을 가진 자들에 대한 설정도 재밌었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자식을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에 뭉클뭉클했었다. 저도 한 아이의 아빠이기에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류승범은 지난 2020년 3년간 열애한 10세 연하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같은해 6월 딸을 품에 안으며 아빠가 됐다.
또 그는 “매 순간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프랭크가 언제 나오나 주의 깊게 봐달라. 잠깐 딴짓하시면 못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무빙’ 많은 기대와 함께 즐겁게 시청해달라. 부디 ‘무빙’이 여러분들 생활에 작은 시간이나마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빙’은 매주 펼쳐지는 다채로운 장르와 이야기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까지 사로잡고 있다. 미국 훌루(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다.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작품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물이다.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Q. ‘무빙’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빙’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대본을 읽으면서 매력을 많이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자들에 대한 설정도 재밌었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자식’을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에 뭉클뭉클했었습니다. 저도 한 아이의 아빠이기에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프랭크’란 인물은 어떤 캐릭터인지. 캐릭터의 어떤 점에 가장 흥미를 느꼈는지?
‘프랭크’는 비밀요원입니다. 비밀요원이 되기 위해 비밀에 감춰져 자라온 인물이죠. ‘프랭크’는 임무가 주워지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삶에 전부였습니다. 그에게는 따뜻한 가족과 삶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이 없었죠. 그저 임무를 수행할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프랭크’가 안타깝기도 합니다.
Q. ‘프랭크’ 연기를 하기 위해 말투, 발음, 표현 방식 등에도 고심하였을 거 같다. 어땠는지?
‘프랭크’라는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할지에 관해서 (외국에서 자랐기에) 다양한 고민을 해보았지만, 그는 어쩌면 말을 하는 방법을 잃어버렸을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치면서 사실 대사를 할 때의 표현 방법보다, 그가 침묵을 할 때의 모습을 더욱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Q. ‘프랭크’가 가지고 있는 능력(재생 능력, 막강한 힘, 민첩함) 등을 실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액션 촬영 현장은 어땠나?
액션 장면 소화에 있어서 어려움을 스탭들과 함께 많이 나눴습니다. 현장에서 연습하고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들도 있어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 그리고 스탭들도 한 장면 장면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다 함께 힘을 합쳐 완성해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카포에라’ 액션 장면을 찍을 때는 신나게 찍었던 기억도 납니다. 몇 해 전에 ‘카포에라’에 관심이 생겨 아주 기초적인 동작들을 배워서 연습했던 것이 이번 촬영을 하면서 많이 도움도 되고, 써먹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서 이때다 싶었습니다.(웃음)
‘계도’(차태현)와 차 추격씬은 밤을 새며 촬영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차태현 선배님과는 처음 연기를 해보게 되었는데요. 평상시 좋아하던 배우님이라서 매우 신나고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주원’과 액션 장면도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만들어낸 장면인데요. 좁은 차안에서 밤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Q. ‘무빙’ 연출하신 박인제 감독님과 작업은 어땠는지. 촬영을 하며 가장 즐거웠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박인제 감독님과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고, 작업도 처음이었습니다. 매우 설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대단하시다는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촬영을 하는 동안 개인적으로는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작업이고, 처음 만나게 되는 배우들도 많아서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Q. ‘프랭크’ 장면 중 절대 놓쳐선 안될 장면을 꼽는다면? 작품을 사랑해주는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매 순간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프랭크’가 언제 나오나 주의 깊게 봐주세요. 잠깐 딴짓하시면 못 봅니다(웃음) ‘무빙’ 많은 기대와 함께 즐겁게 시청해주세요. 부디 ‘무빙’이 여러분들 생활에 작은 시간이나마 휴식이 되길 바랍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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