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LG엔솔,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 최대 수혜자”

문수빈 기자 2023. 8. 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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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영업이익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매출액 8조3000억원, 영업이익 717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가파른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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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영업이익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75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종가는 55만30000원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본사./뉴스1

29일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매출액 8조3000억원, 영업이익 717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가파른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동사의 주력 고객사들의 배터리 셀 수요는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있다”며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수요가 견조한 반면 유럽은 보조금 지원 축소 및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당초 기대 대비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중대형 배터리 출하량이 직전 분기보다 2% 늘어나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인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과 모델3 하이랜드 등의 양산을 위한 공장 업그레이드로 인해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축소되면서 원형 전지 수요도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배터리 셀 판가는 지난 1분기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분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중대형 셀 가격이 12%가량 인하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전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와 GM향 얼티엄셀즈 공장 생산량 확대로 3분기 생산세엑공제액(AMPC) 보조금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약 24% 증가한 1770억원가량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증가 폭은 뚜렷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중국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동사가)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는 건 변함이 없다”며 “추가적인 주가 조정 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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