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반도체주 약세에 투자자들 '알파 찾기' 혈안…엘앤에프·포스코DX 급등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8일) 우리 시장이 올라줬습니다. 

잭슨홀 미팅을 소화하고 난 뒤 중국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끌어안고 장 중 상승폭을 키워가며 마감했습니다.

어제 장, '알파를 찾아서'라고 제목을 잡았습니다. 

어제는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에서 알파를 만드려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일부 낙폭 과대, 저가 매수성 업종들이 유독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럼, 전일 투자자들의 눈에 띈 '알파'는 무엇이었는지 전일 장 복기하겠습니다. 

양 시장 모두 1% 내외로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0.96% 올라 지난 14일 이후에 처음으로 2,540선을 회복했습니다.

120일선 터치하며 마감했고, 코스닥도 1% 넘게 상승해 910선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3,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013억 원, 여기에 기관도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환율은 조금 안정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원 80전 떨어져 1,323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마감 상황 보시죠. 

유가증권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 흐름이 좋았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LG화학, 포스코퓨처엠까지 상승했고요. 

반면 미국 기술주 흐름과 연동되면서 반도체 투톱은 약세였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엘엔에프와 포스코 DX가 7% 넘는 강한 상승 보여줬습니다.

JYP엔터 3% 가까이 올랐고, 에스엠도 5% 넘게 상승하는 등 엔터주 좋았고요. 

펄어비스 저가 매수세에 이날 7% 반등했습니다. 

시장에서 굉장히 여러 업종이 상승했는데 카지노와 화장품 같은 중국 소비 테마 상승세 이어갔고요. 

원전주 현대건설의 미국 소형모듈원전, SMR 수주 기대감 속에 강세였고, 그동안 소외됐던 건설과 조선 업종 등도 상승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건설 등이 미국 SMR 개발사와 협력을 맺었다는 소식에 관련주 급등했습니다.

부실 공사 논란으로 약세를 보였던 건설주가 이날 반등 조짐을 보였습니다. 

GS건설이 총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오히려 이 부분이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면서 건설주 전반이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악의 수주 공백이 생기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조정을 받으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조선주가 강세였습니다. 

조선주 외국인이 12주 연속 순매수하고 있는 업종인데, 앞으로의 전망이 긍정적입니다. 

우선 신조선가 지수가 올 초부터 36주 연속 상승하고 있고 하반기 탱크선 발주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고요 

3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2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배 가까이 뛸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도 영업흑자가 예상되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수주한 고선가 선박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있는 데다 최근에도 연이어 수주 낭보가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 9월이 다가옵니다.

현대차증권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 포트폴리오에 배당주를 넣으라고 조언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이 2014년 이후 코스피 평균 수익률과 배상주 성과를 분석했더니, 월에 코스피 평균 수익률보다 코스피 200고배당과 코스피 배당성장 50의 성과가 양호했다고 합니다.

특히 연기금의 배당에 대한 관심이 9월에 집중되는데요.

연기금이 4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째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다음달부터는 배당주를 중심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배당 업종이죠.

자동차과 통신업종도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복기하면서 체크포인트들 짚어봤습니다.

그럼, 화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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