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 한화에어로 목표가↓…"한화오션 유증 반영"

배영경 2023. 8. 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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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유상증자 참여로 이자 비용이 증가한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최광식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한 두 번째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지분 24%만큼 현금성 자산 5천억원을 투자자산으로 옮기고 이자율을 3%에서 5%로 올려 이자 비용을 올렸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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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유상증자 참여로 이자 비용이 증가한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한 두 번째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지분 24%만큼 현금성 자산 5천억원을 투자자산으로 옮기고 이자율을 3%에서 5%로 올려 이자 비용을 올렸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적정한 주가수익비율(PER)도 동종업계보다 낮게 잡았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 등을 보유한 중간 지주의 성격"이라면서 "이를 감안해 동종업계 기업들(15배)보다 적은 10배를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성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지상 방산 부문은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놀라운 수익성을 보여줬다"며 "또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는데 본 계약을 체결하면 하반기 중 이 회사 실적 예상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종속사 한화시스템은 지난해와 올해 신사업 투자에 따른 실적 바닥을 다지고 있어 내년에 좋아지고, 한화오션도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내년 턴어라운드(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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