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간 남편 빚 떠안아→발달장애子 키우는 싱글맘에 "당당히 살길" 응원 [종합]

김수형 2023. 8. 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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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서 남편은 교도소 복역 중으로 홀로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이 출연, 이에 대해 이수근과 서장훈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8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에서 뷰티사엽 중인  사업가가 출연했다.

서장훈은 "중요한 건 방비를 해야한다 더 신중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장난감 던졌으니 다행이지 돌이었으면 큰일날 일아이는 인지 못하겠지만 달랑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강경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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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물어보살’에서 남편은 교도소 복역 중으로 홀로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이 출연, 이에 대해 이수근과 서장훈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8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에서 뷰티사엽 중인  사업가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아이를 향한 편견과 시선이 힘들다”며 속앓이를 전하며 “가족은 친정엄마와 아들 뿐, 먼훗 날 어머니와 내가 사라지면 아기가 혼자 남는 것도 걱정”이라 고민을 전했다. 사연녀는 현재 9세인 아들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장애전담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면서 “아직 말을 못 한다 유일하게 ‘엄마’라는 말만 할 수 있다지능은 2~3세”라며 대출을 받아 치료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다고 했다.

게다가 그의 전 남편은 교도소 복역 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전했다. 사연녀는 “결혼생활 1년 도 안 돼서 이혼했다9년을 기다릴 수 없더라”면서 “전 남편 빚까지 갚게 돼, 턱없이 부족한 형편에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했다 살아야겠단 생각에 아이를 업고 일을 다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현재 아이와 임대 아파트 살고 있다는 사연자. 그는 “어느 날 아이를 내버려두고 깜짝 잠들었다 큰 소리에 나가보니 아기가 장난감을 10층에서 던졌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하면서 “위험한 행동이니 정중하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그 자리에서 (아이도 옆에 있는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더라”며 가슴을 후벼팠던 상처를 전했다.

또 또래 엄마나 지인들 만나면 ‘나였으면 같이 죽었다’라며 상처되는 말도 들었다는 것.이에 두 보살들은 “그런 사람들을 만나지마, 다 상대할 필요없다 널 위하는 척 상처주는 사람들 손절할 때가 된 것”이라며 “발달장애에 대해 정말 무지한 사람, 대응할 필요가 없으니 속상해하지마라”며 분노했다.

서장훈은 “중요한 건 방비를 해야한다 더 신중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장난감 던졌으니 다행이지 돌이었으면 큰일날 일아이는 인지 못하겠지만 달랑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강경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네 맘 이해 못하는건 없지만나중에 아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를 대비해서라도 아이가 사회에서 잘 지내도록 해야해, 특히 공공장소에서 행동은 더 신경써야한다 ,이건 서로 조심하는 것도 배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견없는 세상 쉽게 바뀌지 않을 것 세상에 비관하면 본인만 속상하다 모두 함께 벼려하는 사회로 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이수근은 “우리 막내도 오른, 팔다리가 조금 불편해, 어느 날 넘어지면서 응급상황도 왔다”며“지켜주지 못한 탓에 자괴감도 들어 늘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하지만 남들 시선에 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도 있다”며 아픈 막내 이야기를 꺼냈다.

이전에도 이수근은 막내에게 장애가 왔던 것을  방송에서 언급했기도. 당시 이수근은 “우리 둘째 운동신경으로 장애가 왔다. 오른팔, 오른 다리에 장애가 있다. 잘 못 쓴다”며 “다른 애랑 차이가 많이 난다. 속상하다. 미치지만 부모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아무 일 없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다. 나도 마찬가지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바 있다.

특히 이수근은 “아이가 우리 곁으로 와준 것만으로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최선을 다해서 예쁘게 키우자고 아내와 약속을 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한다”라고 따뜻한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이수근은 사연자에게 “자식이라면 늘 노심초사하는 것이 부모의 숙명. 내가 스스로 이해의 폭을 크게 갖는 것도 방법이다”며 “지금 너무 잘했다, 앞으로 당당하게 행복한 길만 걸어라 좋은 사람들도 있다는 희망 잃지 않길 바란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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