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엄지원 "브래드 피트 정말 좋아해, 꼭 한번 만나고파" [인터뷰④]

연휘선 2023. 8. 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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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에 이어) '잔혹한 인턴'의 배우 엄지원이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에 대한 동경심을 밝혔다.

'잔혹한 인턴'(극본 박연경, 연출 한상재)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다.

나름의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지만, '잔혹한 인턴' 출연을 결정할 때에 엄지원은 복잡하게 고민하지 않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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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잔혹한 인턴'의 배우 엄지원이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에 대한 동경심을 밝혔다.

엄지원은 2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채진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잔혹한 인턴'(극본 박연경, 연출 한상재)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다. 워킹맘들의 경력단절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나름의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지만, '잔혹한 인턴' 출연을 결정할 때에 엄지원은 복잡하게 고민하지 않았단다. "제가 생각보다 어떤 걸 선택하거나 할 때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하는 편"이라고 밝힌 엄지원은 "열심히 하긴 하지만, 스스로에 대해서도 대단한 평가를 하거나, 자책을 하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그냥 무던한 편"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제 연기관, 마인드 자체가 시작할 때부터 '마라톤' 같은 거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기 때문에 한 작품 한 작품이 너무너무 소중하다. 크게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 어떤 표현이 정확할까 잘 모르겠지만 그냥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인생의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나이가 많이 들어서 노년까지의 연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노년까지 조용히 연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스로의 연기에 대해 "이제 마라톤의 중반에 왔다고 본다. 20km는 뛰지 않았을까"라며 웃은 그는 "'어떻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대단히 하면서 연기하고 있지 않다. 그저 좋은 메이커들과 많이 만나고 싶다. 좋은 감독, 좋은 배우, 좋은 제작자, 좋은 스태프들과 많이 만나고 싶다. '좋은'이라는 의미가 너무 넓으니까. 마음이 잘 통하는, 잘 맞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일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엄지원은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아하는 배우가 브래드 피트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실물을 보고 꼭 한번 얘기하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너무 좋은 감독님도 많으시고, 또 저는 신인 감독님과 작품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어떻게 다른 세상을 펼치게 되실지 모르니까 그런 것도 재미있고 이미 일가를 이루신 감독님은 거장의 존경할 모습들이 있으니까 그런 감독님들과 하는 것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잔혹한 인턴'은 지난 11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됐고, 21일부터 tvN 드라마로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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