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Here We Go!' 맨시티 골칫덩이, 바르셀로나 이적

한유철 기자 2023. 8. 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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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칸셀루가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는 마침내 문서를 교환했고 오늘 서명할 예정이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며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형태다. 오피셜은 시간 문제다"라고 전했다.

칸셀루는 한때 맨시티의 핵심 수비수였다.

칸셀루는 '맨시티 소속'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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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33
사진=바르사 유니버설

[포포투=한유철]


주앙 칸셀루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칸셀루가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는 마침내 문서를 교환했고 오늘 서명할 예정이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며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형태다. 오피셜은 시간 문제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Here We Go'도 잊지 않았다.


칸셀루는 한때 맨시티의 핵심 수비수였다. 2019-20시즌 이적 첫해엔 카일 워커에게 밀리며 로테이션 자원에 그쳤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의해 포지션을 변경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칸셀루는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움직임, 패싱력과 언더래핑 등으로 후방 플레이 메이커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맨시티와 급격하게 관계가 악화됐다.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다소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런 칸셀루 대신 네이선 아케나 리코 루이스를 선발로 중용했다. 실제로 칸셀루는 월드컵 이후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단 1번의 선발 출전만을 기록했다.


이에 칸셀루는 불만을 품었다. 급격하게 달라진 자신의 입지를 받아들일 수 없던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직접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을 선발로 쓰지 않을 것이라면 이적을 허용해달라고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부탁을 들어줬고 지난겨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뮌헨 생활은 괜찮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선 다소 불안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를 중용했다.


이후 맨시티에 돌아왔다. 칸셀루는 '맨시티 소속'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보냈다. 7월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출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것이 입지를 보장한 것은 아니었다. 칸셀루는 계속해서 맨시티 탈출 루트를 모색했고, 맨시티 역시 그의 이탈을 굳이 막을 생각은 없었다. 바르셀로나와의 협상도 순찬한 것은 아니었다. 칸셀루의 주급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칸셀루 영입을 추진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최우선 타깃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바르셀로나는 칸셀루 영입에 전력을 다했으며 드디어 '합의'를 이뤄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칸셀루는 오사수나와의 다음 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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