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연진 임지연 딸' 오지율, 박보검과 친분…이수근 "여기 좀 오라고 해"('귀염뽕짝')

강민경 2023. 8. 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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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사진=TV조선 '귀염뽕짝 원정대' 방송 화면



아역 배우 오지율이 박보검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귀염뽕짝 원정대'에선 이른 아침, 전날 뮤지컬 첫 공연 스케줄로 자리를 비웠던 우주소녀 수빈이 원정대로 복귀했다. 수빈은 도착과 동시에 기상송 '당돌한 여자'로 원정대의 아침을 깨우며 '모닝 요정'으로 변신했다. 수빈의 등장에 홀린 듯 잠에서 깬 후배즈는 "어제 뭐 했어? 재미있었어?"라는 물음에 "수빈 누나 있을 때가 더 재미있었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수빈은 이에서 그치지 않고 "어제 내가 없어서 그렇게 막 재미있지는 않았어?", "누나 생각 안 났어?"라며 끈질긴(?) 애정 확인에 나섰고, 황민호는 "누나 생각났죠..."라고 대답해 흡족함을 이끌어냈다.

이수근의 제안에 '강화 순무 생채 비빔밥'이 아침 식사 메뉴로 정해졌다. 오지율이 "저는 비빔밥 못 먹는데요"라고 말하자 이수근은 "지율이는 '배추된장국' 어때? 먹을 줄 알아요?"라고 물었다. 오지율이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이수근은 "아니면 지율이는 '간장 계란밥' 어때?"라고 연신 물으며 '아빠미'를 발산했다. 그러나 몇 가지 메뉴 제안에도 오지율이 갸우뚱하자, 이수근은 "아니면 지율이는 이따 그냥 집에 가서 먹을까?"라며 반찬 투정을 원천봉쇄해 웃음을 자아냈다.

'콩쥐'로 컴백한 수빈은 순무 세척과 손질, '수셰프' 이수근은 '배추된장국' 담당, '베짱이 선배' 강진은 불 피우기, '집밥 진선생' 진성은 무생채를 맡으며 일사불란하게 아침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진성은 자로 잰 듯 일정한 두께의 무 썰기 실력을 자랑하며 '인간 채칼'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를 '쿡방 1열'에서 지켜보던 황민호는 "와, 진성 선생님 대박! 대체 어떻게 하시는 거예요?"라며 감탄했고, 진성은 "음식은 감각이다"라는 명언을 쏟아냈다. 이에 황민호가 "혹시 식당 사장님 하셨나요?"라고 묻자, 진성은 "했지~ (요리하는 게) 자연스럽잖아~"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강진은 진성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불 피우기를 능숙하게 해내며 '국민 베짱이'에서 '불 피우기 달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강진의 불 피우기 실력에 황민호는 "강진 선생님 진짜 많이 느셨네요! 캠프파이어 같아요"라며 칭찬을 쏟아냈고, 강진은 "우리 멤버들이 나한테 의지를 하는 게 기분이 참 좋네"라며 흐뭇해했다. 이어서 황민호는 "진성 선생님이랑 실력이 똑같아요"라는 칭찬으로 강진의 자신감을 한층 상승시켰다.

그러나 자신감이 너무 올라간 탓인지, 수빈이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무방비 상태인 무생채에 접근한 강진은 소금을 대량 투하하며 무생채를 염전으로 전락시켰다.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챈 진성은 "왜 갑자기 와서 그걸 망쳐놓냐?"라며 분노했고, 호기롭게 '염전 무생채' 맛보기에 도전한 서지유, 황민호는 "소금을 눈처럼 뭉쳐서 한꺼번에 먹는 느낌"이라며 기겁했다. 강진이 양념까지 손대려고 하자, 이수근은 "양념은 진성 형님이 하셔야 해요. 제발 하지 마세요. 그게 메인 요리예요"라며 만류했다. 강진으로부터 무생채를 넘겨받은 진성은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설탕으로 심폐 소생에 나서는가 하면, 대파까지 추가 처방해 위기의 무생채를 부활시키며 '요리 명의'로 등극했다.

모두가 폭풍 먹방으로 아침 식사를 즐기던 중, 이수근은 "만능 엔터테이너의 원조가 노사연 선배님"이라며 노사연의 전성기를 언급했다. 이에 노사연은 "그 당시 화장품, 아이스크림, 세제, 라면, 음료 CF 등 안 찍어본 CF가 없다"라며 '원조 CF 여왕'의 위엄을 자랑했다. 이수근의 "여기 광고 찍은 사람 있어?"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손을 번쩍 든 오지율은 "박보검 삼촌이랑 세탁기 광고 찍었다"라고 대답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수근이 "박보검 삼촌 여기 좀 오라고 하지. 연락처 없어?"라고 하자 황민호는 "(지율이) 휴대폰이 아직 없어요"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민호가 "우유 광고를 찍고 싶다"라는 말에 이수근은 "예전에 '개그콘서트'에서 '키 컸으면' 했을 때, 우유 광고가 들어왔는데 '우유 먹었는데 키 안 큰 이미지' 때문에 취소됐다"라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리고 '우유 CF 스타'에 도전한 황민호는 시원하게 우유를 들이켠 후 "키 이만큼이나 커지겠는데?"라며 회심의 한 마디로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이어 진성은 "노년에는 칼슘이 필요합니다. 우유와 함께하십시오"라며 완벽한 타겟팅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강진은 와인을 마시듯 품격 있는 드링킹 후 "우유를 많이 마시면 가슴이 뜁니다"라며 '울끈불끈' 가슴 근육 펌핑을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원조 CF 퀸' 노사연은 우아한 목 넘김 뒤 "음메~"라며 '젖소 연기' 한방으로 폭소를 터트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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