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20대 부모와 살던 '생후 2개월' 여아 숨진 채 발견

박아론 기자 2023. 8. 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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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모텔에서 부모와 함께 살던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인 A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B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A양 사망 당일인) 28일 오전 6시께 함께(A양과 B씨, C씨) 한 침대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A양이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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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의 한 모텔에서 부모와 함께 살던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인 A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당시 신고는 이 모텔에서 A양과 함께 살던 친모 B씨(20)가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양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양의 사망 경위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양은 23일부터 이 모텔에서 친모 B씨(20)와 친부 C씨(25)와 함께 6일째인 28일까지 생활해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A양 사망 당일인) 28일 오전 6시께 함께(A양과 B씨, C씨) 한 침대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A양이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양의 몸에서 학대 흔적 등 외상은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A양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어 현재까지는 부검 결과 확인 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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