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태권V’ 성우까지?.. 김용건 “출연료로 평창동 빌딩 사”(회장님네)[종합]

임혜영 2023. 8. 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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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이 배우 이전,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모친'을 맡았던 배우 김영옥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를 듣던 김용건은 "출연료가 싸니까 그렇다"라고 농담을 건넸고 김영옥이 이를 인정하자 매우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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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김영옥이 배우 이전,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모친'을 맡았던 배우 김영옥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회장님네’ 식구들은 계곡 놀이에 나섰다. 김용건은 수박을 먹기 위해 매점에 칼과 도마를 빌리러 갔다. 김용건은 '회장님네' 식구들을 속이기 위해 매점에 숨어 있었지만 김용건은 그를 단번에 알아봤다.

김영옥은 ‘전원일기’ 시절, ‘응삼이’ 엄마 역으로 등장했던 것을 회상하며 “응삼이와 닮았다고 해서 분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박윤배를 향한 애정도 잊지 않고 드러냈다. 김영옥은 과거 박윤배의 장례식장에 코로나19로 인해 조문하지 못한 것을 속상해했다.

누구보다 김영옥의 방문을 반가워한 김수미는 “이제 하나도 안 아프냐”라고 건강에 대해 물었고 김영옥은 현재 아무 곳도 아프지 않다며 건강하다고 전했다.

또 김영옥은 '열일'하는 근황도 전했다. 일주일에 3일은 일한다고 했고 김수미는 “언니는 (일이) 끊어진 적이 없다”라고 바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용건은 “출연료가 싸니까 그렇다”라고 농담을 건넸고 김영옥이 이를 인정하자 매우 당황해했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역할을 대체할 수가 없다. 누구도 못 따라온다”라고 김영옥의 연기와 존재를 극찬했다.

김영옥은 매실을 따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복길 엄마' 김혜정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그는 “(같이 촬영하는데) 대본이 없어졌다. 김혜정이 가져가서 보고 있더라. 너무 속상해서 화를 냈다. 절대로 이러지 말라고 했더니 겁을 내고 갔다. ‘얘가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싶었다”라고 김혜정과의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또 김영옥은 주위에서 연기 열정에 대해 칭찬하자 “돈이 아쉬워서 한다. 돈 준다고 하면 다 한다. 좋아하는 일인데 돈 주니까 더 좋다”라는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김수미는 “나 처녀 때부터 큰언니 같았다. 연예계 선배님이 아니다”라고 좋아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김영옥은 “그러니 버르장머리가 없다. 선배로 모셔야 하는데 언니 언니 한다. 고두심, 박원숙 다 언니라고 한다”라고 농담으로 맞받아쳤다.

이후 김영옥은 ‘회장님네’ 식구들을 위해 민어탕을 만들었다. 김영옥은 싱크대를 꽉 채울 정도로 큰 민어를 준비했다. 김영옥은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지만 대용량은 처음 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용건은 옆에 앉아서 김영옥의 데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영옥은 배우 이전에 성우, 아나운서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만화 ‘태권V’에서 주인공 훈이의 목소리를 맡은 사실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용건은 자신도 외화 더빙을 한 적이 있다며 “주말의 명화는 출연료가 달랐다”라고 말하면서 “그걸로 (김영옥이) 평창동에 빌딩 산 것 아니냐”라고 말해 김영옥을 당황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hylim@osen.co.kr

[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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