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美·中, 각국 경제 놓고 줄다리기…무역갈등 누그러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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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중요한 고용과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8월의 마지막 주이자 9월의 초입 주간입니다.
다가오는 9월은 역사적으로 볼 때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좋지 않은 달이기도 하죠.
이런 와중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서로에게 원하는 바는 뚜렷하지만 무엇 하나 쉽게 넘겨줄 상황은 아닌 듯한데요.
양국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증시는 조심스럽게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일보다 0.62% 오른 34,559.98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0.63% 상승, 나스닥 지수는 0.84%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흐름 보겠습니다.
빅테크 종목중에는 아마존을 제외하고 대부분 견조한 흐름 보였는데요.
엔비디아는 장중 변동성이 제법 컸습니다.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우려하던 충격은 없었고, 해당 이슈를 충분히 소화하면서 무난하게 이번 주 첫 거래일 상승 출발해줬습니다만,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고용과 물가 지표들이 주 후반에 발표 예정이죠.
만약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고, 이보다 훨씬 약하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예의 주시 하고 있습니다.
많이 높지도, 그렇다고 아주 낮지도 않아야 하는 이 어려운 상황.
이럴 때 아주 조금이라도 시장의 트리거가 될만한 요소는 치워 두고 싶은 마음이겠죠.
이 부분에선 미국과 중국 모두 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 장관은 '미·중 경제 관계의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양국이 수출 통제와 관련한 정보교환 플랫폼을 개설하고, 투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실무그룹을 구성한다는 소식이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미국의 수출 규제 이후 중국의 '맞불' 표적이 된 대표적인 기업이죠.
이날 마이크론과 인텔이 해당 소식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표면적으로나마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건 역시 각국의 '경제' 때문입니다.
특히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관세 문제.
고율 관세는 중국의 대미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수출 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국으로선 고율 관세 문제 해결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이고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물가 상승을 억제하면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바이든 행정부로서도 해결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문제입니다.
즉 미·중 갈등의 불씨가 다른 대외적인 리스크나 악재로 옮겨붙지 않도록 하기 위한 양국의 임시방편으로 이번 방중 행보가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금융당국이 내놓은 주식 거래세 인하 등 증시 부양책도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한몫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식거래 인지세를 15년 만에 인하했다는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이 반등 흐름을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죠, 샤오펑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디디추싱 스마트 자동차 부문 인수 소식도 개별적으로 있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하면서 4.208%를 기록했습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5.05%로 하락하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가는 중국의 증시 부양책 등을 주목하며 상승했습니다.
WTI 가격은 0.34% 오른 배럴당 80.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7시 기준 3,519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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