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엄지원 "10년 만에 본 라미란, 다 받아줄 거란 믿음 있어" [인터뷰③]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잔혹한 인턴'의 배우 엄지원이 동료 연기자 라미란과 10년 만에 한 작품에 만난 소회를 밝혔다.
'잔혹한 인턴'(극본 박연경, 연출 한상재)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잔혹한 인턴'의 배우 엄지원이 동료 연기자 라미란과 10년 만에 한 작품에 만난 소회를 밝혔다.
엄지원은 2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채진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잔혹한 인턴'(극본 박연경, 연출 한상재)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다. 이에 라미란과 엄지원의 애증 어린 입사 동기 관계로 이목을 끌고 있다.
엄지원은 "역할을 떠나서 과거의 최지원과 과거의 고해라가 나온다. 심지어 과거 시점에는 고해라가 최지원 같은 역할로 나오는데, 그 모습을 보고 서로 바꿔서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저도 과거에 착한 사람의 군을 연기한 적이 있어서 편할 것 같다고도 생각했다"라고 라미란과의 케미스트리를 밝혔다.
지난 2013년 영화 '소원'에 함께 출연했던 엄지원과 라미란. 10년 만에 드라마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어땠을까. 엄지원은 "극 중에서 과거의 지원과 해라, 현재의 지원과 해라는 하나도 맞는 게 없다. 그런데 같이 일하는 라미란이라는 배우는 너무 같이 일하기 좋은 배우다. 편하게 잘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항상 모든 씬을 촬영 할 때 리허설을 하면서 동선 같은 것을 만들기 때문에 서로 이야기를 자유롭게 했다. 워낙 라미란 언니가 베테랑이라 '이렇게 해볼까?'하면서 회의랄 게 없이 수월하게 했다. 서로 어떻게 해도 받아줄 거란 믿음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이 좋은 연기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연기를 할 때 상대의 연기에 따라 연기를 변화하는 배우님들이 있고 준비해온 걸 그대로 고수하시는 배우 분들이 있는데 저와 미란 언니는 둘 다 전자라 같이 합을 맞추기 편했다. 대략적으로 나름의 밑그림을 생각한 뒤 상대 배우가 다르게 움직이면 다르게 맞춰서 대응하는 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잔혹한 인턴'은 지난 11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됐고, 21일부터 tvN 드라마로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인터뷰④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티빙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