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엄지원, 40대 여배우의 고민…“개미지옥처럼 열심히 했어요”[인터뷰③]
‘잔혹한 인턴’에 출연한 배우 엄지원이 40대 여배우로서 느낀 생각을 진솔하게 밝혔다.
엄지원은 28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의 인터뷰를 가졌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다. 엄지원은 극 중 마켓하우스의 실세 실장 최지원 역을 맡고 있으며, 커리어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 불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엄지원에게 자신이 연기한 지원은 어땠는지 물었다. 그는 “처음 감독님께 여쭤봤다. 지원을 악역으로 표현할지, 마이웨이로 갈지. 그래서 내린 결론은 어떤 부분은 동의하고, 어떤 부분은 동의하진 않지만, 성공을 위해서 그냥 묻고 가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연기 인생을 걸어온 그에게 ‘연기’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40대 여배우로서 ‘나는 어느 길을 가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다행히 작품이 들어오고 일을 하면서 성장을 했죠. 성장이 성공은 아니지만,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었어요. 답을 찾았다는 것보다는 그냥 일을 ‘개미지옥’처럼 열심히 했더니 답을 찾게 됐어요. (웃음)”
마지막으로 그는 “이 드라마는 회사 생활 백서다. 회사 생활 하는 분은 몰입해서 볼 수 있고 회사를 잠시 쉬고 계신 분도 재밌게 볼 수 있다”라며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엄지원이 출연하는 ‘잔혹한 인턴’은 티빙(TVING)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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