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파이어볼러' 진우영의 절치부심…한화 불펜 포수 도승현의 꿈

2023. 8. 29. 07: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KBO 신인 드래프트 전에 해외파 선수 등의 기량을 테스트하는 트라이아웃이 열렸습니다. 저마다 다양한 사연 속에 캔자스시티 로열스 출신 투수 진우영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궂은 날씨로 질퍽해진 마운드 위에서 혼신을 다해 일구 일구 공을 뿌립니다.

포수 미트로 공이 꽂힐 때마다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의 눈빛도 매서워 집니다.

최고 150km를 던지는 전 캔자스시티 투수 진우영입니다.

▶ 인터뷰 : 진우영 / 파주 챌린저스 투수 - "비 온 상태여서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 만족합니다."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직행했던 진우영은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가 중단되는 불운 속에 2년 전 방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와 군 문제부터 해결한 뒤, 독립구단에 입단해 MVP에 오르기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진우영 / 파주 챌린저스 투수 - "(당시에는) 당황스럽고 슬프기도 했는데 마음 독하게 먹고 군 문제를 해결하면서 계속 운동하면서 드래프트 날만 기다린…."

한화의 불펜 포수인 도승현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SSG 치어리더인 친누나의 공개 응원 속에, 이젠 불펜이 아닌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소망했습니다.

▶ 인터뷰 : 도승현 / 한화 이글스 불펜포수 - "(최)재훈이형이 도루 잡는 거나 (박)상언이가 도루잡는 거 보면 저도 열심히 해서 그렇게 쏠 수 있을 것 같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마음이 준비…."

포기하지 않고 프로의 벽을 두드린 이들의 운명은 다음 달 14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결정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