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매출 6800만원 횟집' 남편 "가게 아내 명의…난 노예 같다"

문예빈 인턴 기자 2023. 8. 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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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매출 6800만원을 올리는 식당을 운영 중이지만, 사이가 멀어진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365일 내내 영업 모드 - 연중무휴 부부' 편에 출연한 부부는 높은 매출에도 업무로 인해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7년째 대형 횟집을 공동 운영 중인 부부는 2호점까지 오픈했지만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함께 일하는 동안 오히려 사이가 멀어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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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은영 리포트'. 2023.08.29. (사진 = MBC TV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월매출 6800만원을 올리는 식당을 운영 중이지만, 사이가 멀어진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365일 내내 영업 모드 - 연중무휴 부부' 편에 출연한 부부는 높은 매출에도 업무로 인해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7년째 대형 횟집을 공동 운영 중인 부부는 2호점까지 오픈했지만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함께 일하는 동안 오히려 사이가 멀어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유치원 교사일을 하며 만난 두 사람은 에너지가 달라 갈등을 겪었다. 특히 남편은 '100억 자산가'를 꿈꾸는 아내의 열정을 힘겨워했다. 일상에서 아내가 여러 지시를 하는 듯한 모습이 자주 그려졌는데 남편은 "그럴 때마다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무엇보다 "가게도 아내 명의, 수익도 아내 명의 통장에 들어온다. 전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쉬고 싶을 때도 못 쉰다. 내가 노예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반면 아내는 "제가 관리하는 부분이 많은데 절 오히려 탓하는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이들 부부에게 일과 육아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공간을 분리하고 함께 일 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남편에겐 우울증·공황증상 관련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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