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 현직 강원경찰 '집단 마약투약' 연루...의문 투성

김경수 2023. 8. 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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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이 '집단 마약투약' 정황이 있는 한 사교 모임에서 추락사한 사고를 두고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원 경찰청 소속의 현직 경찰인 A씨(30)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의 한 아파트 14층 창문에서 떨어져 추락사했다.

이로인해 A씨가 집단 마약을 투약한 것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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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경찰관 오늘 부검..마약 투약 여부 확인
강원도 경찰청 소속 30대 현직 경찰관이 서울 용산구 효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경찰에 대한 부검과 마약 투약여부 검사가 29일 실시된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현직 경찰이 '집단 마약투약' 정황이 있는 한 사교 모임에서 추락사한 사고를 두고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원인과 마약 구입 경로 등을 두고 각종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마약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경찰은 내부에서 벌어진 투약 사건으로 인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원 경찰청 소속의 현직 경찰인 A씨(30)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의 한 아파트 14층 창문에서 떨어져 추락사했다. 5층 화단에 추락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에 아파트에는 A씨를 포함해 8명이나 있었지만, 추락사를 막지 못했다. 그런데 경찰은 이들 중 다수에게서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간이시약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검사를 거부한 이를 빼곤 대부분 양성이 나왔다.

이로인해 A씨가 집단 마약을 투약한 것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일단 A씨가 휴가를 내 근무중이 아니었고, 또 다른 경찰관은 모임에 없었다.

하지만 강원 경찰청 소속의 A씨가 왜 서울 용산에서 추락사를 했는지, 실제 추락전에 집단 마약을 투여했는지 여부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일고 있다. 게다가 사망 신고가 접수한 시간은 이른 새벽인 오전 5시경이었다. 인근 주민들은 모임이 있는 밤에는 음주 등으로 소음이 심했던 것으로 증언했다.

모임의 일행중 한 명은 "A씨가 갑자기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8명은 모두 운동 동호회 모임에서 만난 사이며, 이들이 모였던 아파트는 일행 중 1명의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 사망한 경위와 범죄 여부를 다각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현직경찰인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도 29일 부검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마약 입수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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