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미·중 갈등 봉합 기대 속 파월 발언 소화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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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시장의 핵심 이벤트였던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큰 변화가 없자 안도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해왔던 수준이라는 평가에 안도 랠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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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시장의 핵심 이벤트였던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큰 변화가 없자 안도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일부 제약주를 빼고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08포인트(0.62%) 오른 3만4559.98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60포인트(0.63%) 상승한 4433.3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48포인트(0.84%) 뛴 1만3705.1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소화하며, 이번 주 예정된 물가·고용 보고서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해왔던 수준이라는 평가에 안도 랠리가 나왔다.
관건은 이번 주 나올 고용과 물가 지표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가 더 확인될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1일에 나올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5000명으로 지난달의 18만7000명에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임금 상승률은 4.4%로 전달의 4.36%에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주 31일에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발표된다.
업종·종목별로 살펴보면 통신과 기술, 산업, 부동산 관련주의 강세가 부각됐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메타와 엔비디아가 1% 넘게 올랐다.
3M은 소음 차단용 귀마개와 관련한 집단 소송에서 55억달러 규모의 보상금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5% 넘게 올랐다.
카바나는 대주주인 어니스트 가르시아 2세가 최근에 회사 주식 250만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10%대 올랐다. 그의 아들 가르시아 3세는 카바나의 최고경영자(CEO)이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의 주가는 하와이 산불의 원인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당국이 소송을 제기한 데 회사가 반박했다는 소식에 44% 넘게 올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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