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1년 전' 하이재킹으로 놓쳤던 FW 다시 노린다..."관심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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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하피냐를 다시 한 번 노리고 있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첼시는 몇 주 전, 마커스 에드워즈의 영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제 하피냐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했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첼시와 리즈는 하피냐 이적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 공식적인 제안은 승인됐다. 현재 개인 합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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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가 하피냐를 다시 한 번 노리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을 받은 만큼, 누구보다 반등이 절실했으며 그에 따라 이적시장 초기부터 활발한 이적 정책을 펼쳤다.
가장 먼저 매각에 집중했다. 첼시는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8000억 원이 넘는 돈을 썼기 때문에 스쿼드가 쓸데없이 비대해져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를 정리하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베테랑' 은골로 캉테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등이 모두 팀을 떠났고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시치 등을 팔아 4000억 원 가까이 벌어들였다.
이후 영입에 매진했다. 지난겨울 합의가 완료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정식으로 합류했으며 악셀 디사시, 로베르트 산체스, 니콜라 잭슨 등 적재적소 보강을 마쳤다. 여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어린 나이에 100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발생시킨 로메오 라비아 등도 합류했다.
만만치 않게 썼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첼시는 이번 여름에만 4억 1700만 유로(약 5975억 원) 가량을 썼다. 매각한 금액까지 합치면 총 1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 첼시에서만 발생한 것이다.
아직 첼시의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마감일이 지나기 전까지 계속해서 추가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공격 보강을 고려하고 있으며 지난여름 놓쳤던 선수를 향한 관심을 재점화했다.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첼시는 몇 주 전, 마커스 에드워즈의 영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제 하피냐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했다"라고 전했다.
하피냐는 지난여름 첼시행에 임박했다. 영입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1001억 원)의 금액을 제시했고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피냐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첼시와 리즈는 하피냐 이적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 공식적인 제안은 승인됐다. 현재 개인 합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경쟁에 가담했다. 바르셀로나행을 원했던 하피냐는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첼시행 답변을 거절했다. 로마노는 "하피냐는 3월부터 바르셀로나행을 바라고 있었다. 바르셀로나 역시 그에게 제안을 준비 중이다. 첼시의 제안을 받은 하피냐는 답장을 하지 않고 있다. 오로지 바르셀로나만을 기다리는 상태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그렇게 하피냐는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하피냐는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나서 10골 12어시스트를 올렸다. 출전 시간이나 기대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경기력 자체도 기복이 심했다.
그럼에도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 우선 하피냐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이전에 여러 차례 잔류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하피냐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계약 기간도 4년이나 남은 만큼, 추가적인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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