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폭등의 역설...3배 뛰었지만 PER은 연중 최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 흐름이 아이러니를 연출하고 있다.
주가가 올들어 3배 넘게 폭등했지만 미래 순익 전망을 기준으로 한 주식 가치는 이전보다 외려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의 엔비디아 내년 EPS 전망치가 23일 실적 발표 뒤 급격하게 높아진 것이 엔비디아 주가 저평가 논란을 부르고 있다.
주가 폭등 속에서도 실적 전망이 크게 개선되며 이전보다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난 엔비디아 주가가 실제로 더 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 흐름이 아이러니를 연출하고 있다. 주가가 올들어 3배 넘게 폭등했지만 미래 순익 전망을 기준으로 한 주식 가치는 이전보다 외려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미래 수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는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2회 연속 시장 전망을 압도하는 깜짝 실적 발표로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익(EPS) 전망치가 급격하게 뛴 것이 이같은 역설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8일(이하 현지시간) 8.17달러(1.78%) 뛴 468.35달러로 올라섰다.
애널리스트들의 엔비디아 내년 EPS 전망치가 23일 실적 발표 뒤 급격하게 높아진 것이 엔비디아 주가 저평가 논란을 부르고 있다.
엔비디아 주식이 순익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엔비디아 PER은 28일 28배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1주일 전만 해도 엔비디아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엔비디아 PER 평균은 46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날 PER은 28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PER 산출 공식에서 분모 역할을 하는 EPS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그 배경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7월 31일만 해도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하는 엔비디아 EPS는 지금보다 크게 낮았다.
내년 1월 마감하는 2024 회계연도 EPS 전망치 평균은 7.95달러, 2025년 1월 마감하는 2025 회계연도 평균 EPS 전망치는 11.53달러였다.
그러나 25일 오전 EPS 전망치는 2024 회계연도 10.60달러, 2025 회계연도 16.51달러로 급격히 뛰었다.
덕분에 25일 오전 5% 넘는 급등세를 탔던 엔비디아 PER은 33.8배로 떨어졌고, 28일에는 28배로 더 낮아졌다.
주가 폭등 속에서도 실적 전망이 크게 개선되며 이전보다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난 엔비디아 주가가 실제로 더 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PER의 근거인 미래 EPS 전망치가 순전히 추정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의 EPS 상향 조정은 23일 분기실적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이를 기초로 거시 경제상황 가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내년에는 이 정도 순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일 뿐이다. 실제로 그러리라는 보장도 없고, 엔비디아 주가가 실제로 저평가됐는지조차 알 수 없다.
무엇보다 엔비디아 전망의 핵심 근거인 매출 확대가 실제로 가능할지가 불확실하다.
엔비디아는 자체 생산 시설이 없는 이른바 팹리스 업체로 반도체 생산 대부분을 대만 하청생산업체인 TSMC에 의존하고 있다.
문제는 TSMC 주요 고객이 엔비디아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애플을 비롯해 다른 업체들도 엔비디아에 대량으로 반도체를 주문하고 있어 TSMC가 엔비디아의 주문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AI 반도체가 밀려드는 주문 속에 못 파는 지경이 된 가운데 TSMC의 생산 확대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엔비디아가 정말로 더 이상 팔 반도체가 없어 매출을 늘리지 못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