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성공하면 ‘제네시스’ 타겠지…벤츠·BMW 물리친 美친 존재감 [왜몰랐을카]
지난해 JD파워 4관왕 대기록 달성
美친 존재감, 이달말 10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파워)의 ‘2023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TXI)에서 캐딜락, 렉서스, BMW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제이디파워는 평가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시장조사 업체다. 미국 자동차시장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도 권위를 인정받는다. 자동차 평가 분야 ‘오스카’로 여겨진다.
TXI는 제이디파워의 주요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를 보완해주는 신차 평가 지표다.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에 해당한다.
자동차의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40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했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 점수인 656점을 획득, 3년 연속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656점은 럭셔리 브랜드의 TXI 점수 평균인 588점을 70점가량 상회하는 점수다.
제네시스 GV80는 TXI 조사의 일부인 ‘첨단 기술 어워드’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선정됐다.
TXI에서는 제네시스(643점)가 캐딜락(584점), 벤츠(539점), BMW(516점), 렉서스(491점), 포르쉐(439점) 등을 제쳤다. 프리미엄 브랜드 1위는 물론 전체 브랜드 순위도 1위도 달성했다.
APEAL 조사에서도 두 개 차종이 차급별 1위를 기록했다. G80(878점)은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 GV70(890점)은 소형 프리미엄 SUV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순위에서도 제네시스(886점)는 포르쉐(888점)에 이어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캐딜락(885점), 벤츠(876점), BMW(875점), 렉서스(863점)를 모두 이겼다.
제네시스(156점)는 렉서스(157점), 캐딜락(163점), BMW(165점), 벤츠(189점), 포르쉐(200점)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을 아프게 했던 내구품질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올랐다. VDS에서 ‘내구성 황제’ 렉서스를 물리쳤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소비자들이 대상이다. 전체 조사 항목은 184개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
2021년에 4위에 그쳤던 제네시스(155점)는 렉서스(159점), 포르쉐(162점)를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이 장악한 프리미엄·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처음에는 ‘싸구려 렉서스’가 될 것이라는 비웃음을 샀지만 현재는 독일·일본·미국 프리미엄 브랜드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1989년 출시된 뒤 놀라운 속도로 프리미엄 시장에 안착한 렉서스보다 더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적 판대대수도 이달 말에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출범 7년10개월만이다.
‘국내용’ 한계도 벗어났다. 지난해 미국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판매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지난해 미국 판매대수는 5만6410대다. 일본 인피니티(4만6619대)를 제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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