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챔스 수준은 아니다'→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2경기 1실점에도 불만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초반 2경기에서 잇단 완승을 거뒀지만 수비력에 대한 의문은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열린 브레멘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둔데 이어 시즌 초반 2경기에서 잇단 대승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가 포백을 구성했다. 김민재는 브레멘전에 이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초반 치른 2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김민재가 후반 36분 교체 아웃된 이후 후반 41분 실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김민재가 출전한 시간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잇단 완승에도 불구하고 독일 현지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다. 독일 매체 BR은 28일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가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을 방어했다. 데 리트는 교체 출전했다'고 언급한 후 '바이에른 뮌헨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유럽축구연맹(I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을 상대로도 수비력이 잘 발휘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수비수 파바드에 대해 '파바드는 인터밀란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파바드를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독일 현지 매체는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패스 실수에 대해 집중적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에 대해 '2-0 이후 연속해서 두차례 나쁜 패스를 시도했다'고 언급했다. 우파메카노 역시 '불필요한 백패스로 인해 골키퍼 울라이히가 곤경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데이비스도 '패스에서 정확성과 결단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활약에 대해 '실점 상황에서 잠들어 있었다'고 혹평했다. 또한 마즈라위에 대해선 전반 27분 아우크스부르크의 데미로비치에게 돌파 당한 장면을 지적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울라이히, 김민재, 데 리트, 우파메카노, 마즈라위, 데이비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