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한 마리때문에 폐차를? 오염 강박증에 서장훈 "다 쓸데없는 일"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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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서 파리 한 마리 때문에 폐차까지 결정한 오염 강박증 사연녀가 출연, 평소 청결남으로 알려진 서장훈이 현실 조언을 건넸다.
평소 청결한 걸로 잘 알려진 서장훈은 "나도 알아, 술 마시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결국 찝찝해서 또 씻는다, 물론 술 마셨을 때"라고 하자 그는 "저는 맨정신이다"며 "팔이 떨어질 때까지 씻어, 그런 내 자신을 보며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다"며 강박증이 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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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물어보살’에서 파리 한 마리 때문에 폐차까지 결정한 오염 강박증 사연녀가 출연, 평소 청결남으로 알려진 서장훈이 현실 조언을 건넸다.
28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에서 영어강사로 일한다는 사연녀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녀는 오염 강박증이 있어 차도 폐차시킬 정도라고 고민을 전했다. 파리가 차안으로 들어와도 공포심을 느낀다는 것.파리 한 마리 때문에 차에 타지 못할 지경이 이르렀고 결국 폐차까지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강박장애 중 일종인 오염 강박, 원치않는 생각과 반복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꼭 폐차를 해야하냐”며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라고 했다. 또 사연녀는 “사회생활 후 집에 오면 1~2시간을 씻는다”며 심지어 구령도 해야한다고 했다. 어디 안 씻었는지 잊지 않기 위한 것. 평소 청결한 걸로 잘 알려진 서장훈은 “나도 알아, 술 마시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결국 찝찝해서 또 씻는다, 물론 술 마셨을 때”라고 하자 그는 “저는 맨정신이다”며 “팔이 떨어질 때까지 씻어, 그런 내 자신을 보며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다”며 강박증이 심하다고 했다. 이러한 잦은 샤워와 소독으로 피부에 피가 날 정도였다는 그의 손 상태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는 “공중화장실도 못 가, 그래도 바지에 실수한 적도 있다”며 살면서 가장 수치스러운 순간이라고 했다.사연녀는 “최후의 수단으로 성인용 기저귀도 차보자했다”며 고충을 전했다. 병을 앓기 전에도 완벽주의자였다는 사연녀. 그는 “사회에 나와 현실에 마주하니 세상이 마음대로 아님을 알아, 좌절을 느꼈다”며 이미 통원치료에 이어 입원치료까지 강행했다고 했다. 하지만 약 먹는다고 마음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다며 현재 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했다.
서장훈은 “이렇게 살기 힘들 것 같다”고 하자 사연녀는 “죽고싶단 생각도 했다”고 하자 두 보살은 “농담이라도 그런 얘기하지 마라”며 호통쳤다. 이어 가만히 듣던 서장훈은 강박에 대해 “이렇게 까지 말 안 하려 했는데”라고 운으르 떼더니 “무언가 이상한 행동하면 어떻게든 그사람 피하게 돼, 아예 같은 물건을 공유하지 않거나 아예 안 본다, 단 말은 안 한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다행히 난 그 리스트 없다”며 웃음 지었다. 정말 지저분해서 멀어진다기보다 시각적으로 특정요소가 사로 잡히면 강박에 시달린다고 했다.
혹시 스킨십은 가능한지 묻자 사연자는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 발리여행 다녀와, 벌레가 많아 대판 싸웠다”고 하자 서장훈은 “난 벌레 앉아도 먹어, 난 경증이고 넌 중증이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서장훈은 “비슷한 증상 갖고 있지만, 전부 다 바꿀 순 없어, 정말 미세하게 너만의 줄여나가는 방식, 루틴을 만들어라’며 습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박이 있는 사람들 정해진 규칙을 잘 따른다며 그를 응원했다.
특히 서장훈은 “네 강박이 다 쓸데없는 일 남자친구 스킨십이 괜찮다면 의미가 없다”며 얼마나 피상적인지 알아야한다며“게다가 장담할 수 있는건 강박이 유지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체력,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 조언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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