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月 매출 6800만원이면 뭐하나…공황장애 남편 채찍질→아이들 쪽방 방치('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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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매출 6800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연중무휴 부부의 아픈 속내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10년차 두 아이를 키우는 365일 영업 모드 연중무휴 부부가 출연했다.
7년째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부부는 2개의 가게를 소유하고 월 최대 매출 68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또 아내와 남편의 에너지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식당을 하나만 운영하고 부부가 일을 따로 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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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월 매출 6800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연중무휴 부부의 아픈 속내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10년차 두 아이를 키우는 365일 영업 모드 연중무휴 부부가 출연했다.
7년째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부부는 2개의 가게를 소유하고 월 최대 매출 68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분위기는 180도 달랐다. 남편은 지칠대로 지친 모습인데 반해 아내는 "무조건 300호점까지 낼 거다. 100억 자산가가 꿈"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일상은 더욱 삭막했다. 부부는 주문을 받고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도 사사건건 충돌했다. 남편은 7세 연하의 아내가 일일이 지시하는 것에 "내가 노예인것 같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심지어는 "숨이 안 쉬어지고 도망가고 싶다"고 토로하기까지 했다.
아이들은 방과 후 가게 쪽방에서 지냈다. 아이들은 저녁에 라면을 끓여먹었고 좁은 공간에서 주로 휴대폰만 보며 시간을 보냈다. 아내는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을 구해도 아이들이 낯을 가리고 학원도 가고 싶어하지 않으며 반찬을 해줘도 먹지 않는다고 변명했지만 오은영 박사는 "먹는 것도 부실하고 밤 12시까지 엄마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하나도 없다. 잘 고려하셔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부부는 일주일에 하루 휴일을 갖고 있었지만 휴일을 보내는 방식마저 달랐다. 아내는 성공 콘텐츠를 찾아보며 1년 뒤 100억원을 벌겠다고 각오를 다졌지만 남편은 지인을 만나 골프를 치고 맥주를 마셨다.
아내는 "어릴 때 부모님이 돈 때문에 힘들어하고 돈이 없어 우리에게 미안해하시는 걸 봤다. 그 자체가 싫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남편은 그런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다. 남편은 "사업자 명의도 통장 명의도 아내다. 통장에 얼마가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쉬고 싶은 날 쉬지도 못한다. 그래서 노예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게만 들어가려면 심장이 뛰어서 병원에 갔더니 우울증, 공황장애였다. 그런데 아내는 긍정적으로 이겨내라고 내가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 너무 외롭고 나는 아프다는 말도 해서는 안되는 사람인가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또 "아이들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는데 1호점에 있을 때 아기띠를 하고 회를 썰고 가게 운영을 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의자를 모아 오전 1시까지 자더라. 자전거를 타고 싶어도 가게 앞에서 타고 어디 가고 싶어도 못 갔다"며 울컥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단주와 우울증 및 공황지료 치료를 권했다. 또 아내와 남편의 에너지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식당을 하나만 운영하고 부부가 일을 따로 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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