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오연수, 순대에 소금도 NO…53세 여배우의 관리법 [동상이몽2](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오연수의 철저한 식단 관리가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연수, 손지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손지창은 아침으로 사과, 양배추, 당근을 통째로 갈아 만든 착즙주스를 마셨다. 이는 착즙이 몸에 좋다는 오연수의 말을 들은 것이라고. 거실에서 홀로 멍을 때리던 오연수 또한 손지창의 주스를 한 입 얻어마시며 아침을 시작했다.
이어 어떤 영화를 볼지를 두고 투닥거리던 두 사람은 나란히 식탁에 앉았다. 오연수는 손지창에게 "오빠, 내 말 듣고 먹어봐라.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고, 영양소도 좋다"며 제철 과일로 만든 건강 샐러드를 권했다.
오연수가 권한 샐러드는 아삭아삭한 풋사과와 달콤한 복숭아, 치즈와 당근잎으로 만들어졌다. 오연수가 "당근잎을 많이 먹어라"라고 권했지만 손지창은 아랑곳 않고 복숭아를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손지창이 홀로 외출한 뒤에도 오연수는 샐러드를 느긋하게 꼭꼭 씹어먹으며 건강한 아침식사를 즐겼다.
이후 오연수와 손지창은 창고에 방치해 둔 미국 7년 살이 짐정리를 마친 뒤 둘만의 외출에 나섰다. 두 사람은 각자 한 시간씩 쇼핑한 뒤 다시 만나는 독특한 쇼핑몰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손지창은 티셔츠 색깔을 고르기 위해 오연수의 도움을 요청하더니, 30분도 되지 않아 합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쇼핑몰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분식집으로 향했다. 손지창은 "미국에서 방송보고 '와야 하는데, 와야 하는데' 했는데 드디어 왔다"며 자신의 원픽 맛집에서 치팅데이를 즐기는 기쁨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손지창이 '생활의 달인' 애청자였던 것.
주문한 떡볶이와 튀김, 순대가 등장하자 두 사람은 알콩달콩 분식을 즐겼다. 떡볶이를 맛본 오연수가 "설탕이 없는 천연의 단맛"이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자 손지창은 "좋아할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그러나 쉴 새 없는 먹방 속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오연수가 순대를 소금에 찍어 먹으려는 손지창을 저지했던 것. 손지창이 "아이, 살짝만"이라고 말했으나 오연수는 순대에 소금을 용납하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들이 깜짝 놀라자 손지창은 "차라리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라고 하더라"며 투덜댔다.
이러한 오연수의 철저한 관리에도 손지창은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는 "딱 먹고 나서 크으으으 나와야 하는데. 콜라 그냥 딱"이라며 탄산음료를 향한 갈망을 드러냈다. 오연수가 "아주 완벽하게 치팅을 하시겠다 이거냐"며 말하자 손지창은 "하겠다기보다 조금 아쉽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손지창은 메뉴판을 바라보며 "희한하게 콜라가 있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를 들은 사장님이 "콜라 하나 드릴까?"라며 묻자 결국 오연수는 "콜라 하나 주시라. 아주 완벽하게 그냥"이라고 손지창의 치팅을 허용했다.
오연수의 허락에 손지창은 조그마한 콜라 한 캔은 손에 쥘 수 있었다. 오연수가 "사이즈가 딱 좋다"라고 말하자 손지창은 "이건 뭐 원샷이다 바로"라며 그 자리에서 콜라 한 캔을 원샷했다. "이 맛이야"라는 손지창에 오연수는 "한몇 개월 동안 본 얼굴 중에 제일 행복한 얼굴"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오연수와 손지창은 지난 199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오연수는 1971년 10월 27일 생으로 한국나이 53세, 손지창은 1970년 2월 20일 생으로 한국나이 5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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