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년 만에 전세계 매료…‘뉴진스가 뉴진스’했다

2023. 8.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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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팝의 현재이자 미래에게 '소포모어 징크스'란 무효했다.

'뉴진스가 뉴진스했다'는 전무후무한 성공은 2022년 8월 데뷔 후 불과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는 케이팝 전반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트리플 혹은 최소 2곡 이상 타이틀은 내놓아야 한다는 적잖은 부담감을 안겨주게 됐지만, 대중음악의 본연인 '완성도'에 더욱 집중케 되는 순기능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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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미니음반 활동 마무리
빌보드 핫100 3곡 진입 쾌거
케이팝 대표그룹 가능성 증명
뉴진스 .사진제공 | 어도어
케이(K)팝의 현재이자 미래에게 ‘소포모어 징크스’란 무효했다.

걸그룹 뉴진스가 두 번째 미니음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뉴진스가 뉴진스했다’는 전무후무한 성공은 2022년 8월 데뷔 후 불과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임계점을 넘어선 ‘메가 히트’ 뒤에 도사리는 ‘소포모어 징크스’란 것도 이들의 기세엔 무의미했다. ‘ETA’를 위시로 ‘슈퍼 샤이’(Super Shy), ‘쿨 위드 유’(Cool With You)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졌고, 이는 케이팝 걸 그룹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3곡 동시 진입’이란 쾌거를 낳았다.

이번 미니 음반은 물론,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 등 정확히 1년 전 데뷔 당시부터 고수해 온 음악적 자신감의 상징 ‘트리플 타이틀’은 일명 ‘뉴진스 프로토콜’로 자리 잡기도 했다.

이는 케이팝 전반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트리플 혹은 최소 2곡 이상 타이틀은 내놓아야 한다는 적잖은 부담감을 안겨주게 됐지만, 대중음악의 본연인 ‘완성도’에 더욱 집중케 되는 순기능을 가져왔다.

방탄소년단에 이은 케이팝 대표 그룹으로서 가능성은 이번 앨범 활동과 맞물려 펼쳐진 해외 공연에서의 관객 동원력으로 이미 검증 받았다 봐도 무방하다.

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형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공연엔 무려 7만 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19일 일본에서 개최된 서머소닉 페스티벌 경우 행사장 수용 인원 초과 이슈로 초유의 ‘입장 제한’ 해프닝까지 빚어 화제를 모았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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